~들어가며~
여름쿨라이트란?
여름-쿨-라이트는 대략 이런 색조를 쓰고 이런 이미지를 가진 퍼스널컬러를 말해요!
웜/쿨
고채도/저채도
고명도/저명도
흰 끼/회 끼
투명광/텁텁
파스텔 혹은 깨끗한 흰 색이 잘 어울림. 청순여리한 이미지.
따라서 이런 무드와 캐해를 적당히 반영해서 캐릭터가 쓸 것 같은 화장품을 골라보도록 하겠어요...^_^
1-1) 립
릴리바이레드 - 앙큼 라이어 코팅 틴트 5호 끼 많은 복숭아인 척 (올리브영에 있습니다)
채도도 강하지 않고, 심하게 쿨하지도 않고, 형광끼도 지나치지 않은 복숭아빛 쿨핑크 틴트예요!
첫번째 사진보다 여리여리합니다
그렇다고 지나치게 뿌연 색(=흰 끼가 도는 소위 딸기우유 색)도 아닌데 붉은끼가 올라오는 것도 아니라서 이 친구가 마음에 들어할 것 같았어요. 레드를 싫어한다, 봄웜라 OK라고 하는 여쿨라 청순친구들이 좋아할만한 색이라고 장담합니다.
추구미가 그런 친구들은 광이 예쁘게 도는 것도 중요한데 첫번째 이미지 보시면 광도 예쁘게 올라오죠?
1-2) 립
디올 립 맥시마이저 7호 라즈베리
캡쳐해온 이미지에서도 보시듯이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.
하지만 화장에 별 관심없어서 낭비하지 않으려고 싼 로드샵만 고집하진 않을 것 같았어요. 주신 자료에서 캐해해봐도 그렇고, 직업도 그러니까요.
디올 립 맥시마이저는 가벼운 플럼핑이 있는 제품입니다. 바르면 입술이 약간 화해지면서(사실 왠지 엄청 화한 제품은 무서워하거나 못 쓸 것 같다는 느낌이... 드는데 이건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어요) 통통해지는 효과가 있고, 끈적한 광감이 있어요. 색은 일반 틴트나 립스틱보다 훨씬 반투명하게 올라옵니다. 컬러 립글로스! 느낌. 이 친구가 잠시 외출하거나 아주 투명하고 청순한 느낌을 낼 경우에도 사용할 것 같아요. 바르고 나간 틴트가 지워져서 입술색이 애매해졌을 경우, 혹은 립스틱이나 틴트 위에 그대로 덧발라주는 용도로도 쓸 것 같습니다.
번외로
컬러그램- 탕후루 탱글 꿀로스 3호 딸기키킥이 위의 저렴한 버전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. (얜 올리브영에도 있어요)
이것도 약간 플럼핑 기능이 있는 반투명한 컬러 립글로스입니다. 제 생각엔 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컬러그램이 좀 더 정석 브라이트(쨍한) 쿨핑크고 라즈베리는 좀 더 보라끼가 돌아보이네요. 첨부한 사진들로만 보면 딸기키킥이 더 이 친구한테 어울릴 것 같기도? 하지만 위의 디올 제품이 이 친구와 파우치 속에서 함께해왔을 것 같아서 고르고, 이건 그냥 번외로 넣어봅니다.
1-3) 립
에뛰드 - 글로우 픽싱 틴트 7호 콜드 푸시아 (올리브영에 있어요)
앞의 립들보다 쬠 더 시원하고 선명한 게 느껴지시죠?
그래서 이건 밖에서는 자주 바를 것 같지 않고요, 집에서 좀 확실하게 올라오는 꾸꾸꾸 시도할 때 잘 쓸 것 같아요. 그런데 에뛰드 글로우 픽싱 틴트는 제형이 은근 입술색을 비추면서 투명하게 발려서, 채도가 높아도 라이트톤이 쓸 수 있을만한 틴트예요. 아무리 꾸꾸꾸 시도해도 본래 추구미나 어울리는 게 있다보니까 꾸꾸꾸 할때조차 엄청 튀거나 불투명한 제품을 쓸 것 같진 않더라고요. 성격(...)도 그래보이고... 그래서 이걸 골라봤습니다.
가끔은 밖에 나갈 때 쓰는 일도 있을 것 같음!
2-1) 아이메이크업 - 마스카라
에뛰드 - 컬픽스 마스카라
블랙/브라운/그레이 브라운이 있는데 블랙 쓸 것 같아요. 흑발벽안 고양이상이란 그런거니까 ... 속눈썹을 또렷하게 올리면 아름다울거니까 ...
컬픽스 마스카라는 굉장히 유명한 스테디셀러입니다. 이거저거 써보기도 했지만 그냥 어느순간 여기로 정착했을 것 같아요.
2-2) 아이메이크업 - 섀도우팔레트
페리페라 - 올테이크 무드 팔레트 1호 프레스티지 핑크(사진 중에서 더 핑크핑크한 것입니다, 이것도 올리브영에 있음)
사실 섀도우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. 후보가 좀 여러 개 있었는데요. 롬앤 말린 스트로베리랑 롬앤 스트로베리 무드, 롬앤 마이멜로디 팔레트, 페리페라 쿨타는 발레리나 등등...
하지만 이걸 최종적으로 고른 이유는
1. 너무 쿨하지 않은 묘한 쿨핑크 색
2. 채도 그렇게 높지 않음
에 제일 적합하다고 느꼈기 때문이예요.
가지고 다니기는 힘들지만 블러셔에 하이라이터에 이거저거 알차게 들어있는 팔레트이기도 합니다. 가운데 하트 타정이 귀여워서 미소녀한테 어울린다고도 생각했고요(.)
3-1) 블러셔
어뮤즈 - 립 앤 치크 헬시밤 3호 생딸기 밤
왼쪽과 오른쪽이 나뉘어져 섞어 쓸 수 있는 제품이예요. 볼에 하는 색조인 블러셔 중에서도 제형이 여럿으로 나뉘는데, 얘는 각각 밤/크림 타입이고 그 중에서도 번들거리는 광이 특히 많이 도는 제품입니다.
오른쪽.... 딱 봐도 과하죠? 여쿨라 유행했던 것의 정석은 여리여리!라벤더!발레코어. 뭐 그런거긴한데 그런게 100퍼센트 추구미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... 좀 더 내추럴한 편을 추구미로 삼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. 오른쪽은 섞어 쓸때조차 많이 섞지 않을 것 같고요. 왼쪽을 얹어주고 오른쪽은 조금만 얹어서 스펀지 퍼프로 눌러 두드려줄 것 같아요.
번외)
파우더한 타입의 블러셔가 있다면 크리니크 - 발레리나 팝 정도가 생각나요. 은은한 펄이 있는 흰끼있는 딸기우유색 블러셔인데, 수채화스럽게 올라가서 그닥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 흰끼형광기뿜뿜을 꺼려하는 사람한테도 선택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했음!
4-1) 베이스
발렌티노뷰티 고 쿠션 글로우
커버력이 강하지도 않고 제형도 투명하고 글로우한 ... 자연스럽게 피부에서 반사광이 나는... 그런 명품(비유 아님 진짜 브랜드가 명품임) 쿠션. 입니다
이런 자연스러움 ... 피부좋으면 끝장나게 아름답게 보이는 쿠션... 이 추구미에 딱 부합할거라고 생각했어요.
톤업쿠션류나 파데프리류는 좀 인위적인 색감이 있어서 그렇게 즐길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고,
요즘은 로드샵에서도 이런 쿠션같은 제품들이 많기는한데 꾸미는 데 관심도 있고 직업도 직업이니만큼 22 명품 중에서 골라봤습니다.
~번외~
뭔가 아리까리한데 이걸 공평하게 다 적기엔 시간이 많이 들어서 제외한, 한번씩 떠올라간 제품들.
라카 - 드림빔 하이라이터 , 워터빔
파란색(!) 하이라이터입니다. 요청해준 트친을 생각해서 ... 그리고 또 요즘 블루코어가 유행했잖아요? 자기가 쓰겠다는 생각은 안하고 출시 후 시끄러울 때 한번 사서 집에서 화놀할 때 슬쩍 써봤으리라 생각했습니다. ><
롬앤 - 쥬시 래스팅 틴트 핑크팝시클
에뛰드 틴트랑 이것 중에 어느것을 올릴지 고민했답니다. 에뛰드보다 흰끼가 있지만 발색밀도는 더 높은 형광쨍핑크, 스크류바색 핑크입니다.
메이크업포에버 - uhd파우더
아주 유명한 파우더입니다. 파우더는 화장 후 지속력과 완성도를 높여주고 모공요철을 메꿔주고 기름을 잡는 역할을 하는데요. 아무리 투명하고 광이 은은하게 도는 메이크업을 추구해도 머리카락이 쩍.쩍. 붙는 걸 365일 감수하기에는 조금 힘들잖아요? 그래서 가볍게 해줘서 머리카락 안 붙게...하는... 용도로 하나쯤 있을 법 하다고 생각했습니다.
퓌 - 쿠션 스웨이드
세미매트하고 커버력이 아주 강하지는 않은 쿠션입니다. 아무리 투명하고 광 도는 베이스 제품을 추구해도 완전 두꺼운 거 말고 가벼운 거라면 매트나 벨벳한 제품도 가지고 있을 법 하다고 생각되었거든요. 위의 쿠션보다는 피부를 그래도 좀 덮어줍니다. (제형 특성 상!) 자연미를 덜 추구하고픈 날에 애용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.